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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집값과 전세가로 인해 지출에 허덕이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인들은 매달 소득 중 5분의1을 주거비로 지출했다.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2062명을 설문한 결과, 매달 소득 중 주택대출 이자나 월세로 지출하는 비율은 평균 22.9%로 집계됐다.
월세 거주자의 경우 지출 비율이 더 높았다. 월세 거주자들은 월 소득 중 주거비를 평균 27.4% 지출했다.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중 79.2%는 스스로를 '하우스푸어' 혹은 '렌트 푸어'라고 답했다. 하우스푸어·렌트푸어는 대출이자 등 주거비로 지출하는 비용이 많아 소비를 줄여야 하는 계층을 뜻한다.
주택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았는지 조사한 결과에서는 49.5%가 대출을 받았다고 답했다. 기혼 직장인의 66.5%가 대출을 받았다. 미혼 직장인 중에는 부모나 친지에게 빌렸다는 응답자도 19% 있었다.
주택계약 시 대출금 규모는 평균 5841만원으로 조사됐다. 매매계약은 평균 7455만원, 월세계약의 경우 평균 2804만원을 대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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