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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일대의 승용차 주차장이 축소된다. 최근 몇년 사이 명동과 남대문에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들이 줄지어 주차되는 일이 늘면서 주차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15일 서울시는 명동과 남대문 일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역 서부에 약 3356㎡의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관광버스 33대를 주차할 수 있는 넓이다. 오는 18일부터 운영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코레일 소유의 부지를 임차하기로 했다. 승용차 주차장을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역 서부 주차장에는 승용차 주차가 불가능하게 됐다. 이용시간은 365일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주차요금은 최초 2시간은 시간당 2000원, 이후에는 5분당 350원씩 부과되며 이달 말까지는 시범운영기간으로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무인 주차관제 시스템을 설치해 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앞으로 도심 내 숨은 주차공간을 발굴해 관광버스 주차난을 해소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