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16일 서울 종로·중랑을·서대문을·서초갑·강동갑 등 5곳을 포함해 전국 13개 지역구에 20대 총선 추가 단수공천을 마쳤다.

국민의당 공관위 정연정 대변인은 이날 서울 마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서울 5곳 ▲부산 1곳 ▲경기 2곳 ▲충북 1곳 ▲경남 4곳 등 13곳을 이번 총선 단수후보 추천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또 서울 강북을에 15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했던 조구성씨와 허태갑 통일부 통일교육위원이 경선을 치르게 했다.

한편 정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비공개 회의 중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군)이 '당이 비밀조직이냐'며 고성을 지른 것과 관련, "국민의당의 경우 이해관계가 다양해 최고위 단위에서 각 후보자의 생각을 열어놓고 듣고 있다. 그 과정에 (해당 지역에 출마한) 김 의원이 참여한 것으로 일상적 과정"이라고 해명했다.

정 대변인은 김 의원과 관련한 욕설 파문에 대해서는 "공관위가 법원이 아니고 과거 일이라 그에 대해서는 특별히 (조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최고위에서 관련 논의를 하며 그것을 고려할지 말지도 최종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국민의당이 이날 단수 공천을 확정지은 13곳 후보자 명단이다.


◇단수 공천지역(13곳)

▲서울 종로 박태순 전 국민회의 대외협력위원장
▲서울 중랑을 강 원 서경대 경영학부 초빙교수
▲서울 서대문을 홍성덕 평화건설 대표이사
▲서울 서초갑 이한준 법무사 대표
▲서울 강동갑 신동만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발기인
▲부산 사하을 배관구 전 사하구의회 의원
▲경기 김포을 하금성 전 미창개발 대표이사
▲경기 화성병 한기운 경북전문대 소방안전관리사 겸임교수
▲충북 제천·단양 김대부 전 SFK뉴스 대표
▲경남 창원성산 이재환 뉴스부산 경남취재본부 차장
▲경남 창원진해 최연길 전 진해경제실천연합회 공동대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우일식 캘리포니아 센트럴대학 객원교수
▲경남 창원마산회원 안성오 제14대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경선 지역(1곳)
▲서울 강북을 조구성·허태갑

국민의당 정연정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이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20대 총선 공직선거후보자 단수 및 경선 선거구 4차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