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사내문화 개선 작업에 착수한다.
LG전자에 따르면 황호건 부사장은 16일 오전 사내 방송을 통해 호칭 체계, 휴가문화, 동료 평가 등 사내 시스템을 일부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변경의 핵심은 업무 역할 강조, 자유로운 분위기 조성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연공서열보다 업무역할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직급제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연차에 따른 직급제를 유지하면서 파트장, 팀장제 등 업무 중심 체제를 접목해 임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휴가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월 1회 팀장 없는 날, 본부별 안식주간, 최대 2주의 하계휴가제, 월 1회 전체 리프레쉬 데이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존 사원들을 평가하던 S, A, B, C, D 다섯 등급 중 A, B, C 세 등급은 절대 평가로 전환하며 동료 평가도 반영할 예정이다.
LG전자 측은 “검토 기간을 거쳐 내년 초 시행될 예정”이라며 “모든 안건이 다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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