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Fed 의장. /사진=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16일(현지시간) 3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인 0.25~0.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올해 금리인상을 2차례 더 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올해 금리를 4차례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인상이 완만하게 진행된다고 보고 이 같이 예측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연준은 경제 상황에 따라 기준 금리를 점진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오는 6월로 예상한다. 경제 성장 전망은 지난해 12월 예상했던 것보다 비교적 조심스럽게 조정했다.


연준이 예상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범위는 2.1~2.3%다. 지난해 12월 전망치였던 2.3~2.5%보다 다소 낮아졌다. 연준 위원들은 2018년까지 물가상승률 장기 목표인 2%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또 연준은 앞으로 2년간 고용시장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4.6~4.8%로 지난해 12월과 같았다.

연준은 성명에서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은 노동시장 조건을 더 개선하고 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서”라며 “고용 상황과 물가 안정을 극대화할 방안을 찾고 물가상승률을 면밀히 모니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