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 1월과 보합을 보이며 8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로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한국은행18일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98.47로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3.4% 떨어져 19개월 연속 내림세가 지속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010년을 기준시점으로 물가지수를 100으로 해서 현재의 물가를 지수 형태로 산출한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 수산물이 올라 전월 대비 3.7% 상승했다. 공산품은 제1차 금속제품, 석탄·석유제품 등이 내려 전월에 견줘 0.4% 떨어졌다. 반면 전력, 가스·수도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서비스는 부동산, 음식점, 숙박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을 보였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과 신선식품은 전월 대비 각각 1.9%, 13.2%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와 IT는 각각 전월 대비 0.8%, 0.2%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0.1% 떨어졌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 /자료=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