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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구조조정으로 카드업계를 떠난 임직원 수가 400명을 넘었다. 이는 카드사들이 영세·중소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결정된 이후 단행한 인력 감축과 조직 개편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4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카드사 7곳의 임직원 수는 1만2966명으로 지난해 1만3196명에서 401명 감소했다. 카드사 7곳 가운데 신한·삼성·하나·롯데·현대 등 5곳은 인력을 감축했다. 특히 회사별로는 신한카드가 가장 많은 177명을 내보냈고, 삼성카드가 두 번째로 많은 112명의 임직원을 감축했다.

반면 우리카드와 KB국민카드의 임직원 수는 112명, 59명 증가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의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이 바뀌면서 카드사의 임직원 수에도 변화가 생겼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20일 기업공시서식 작성 기준을 개정하면서 단순히 정규직·계약직으로 공시하던 것을 무기계약직과 정규직을 포함한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와 ‘기간제 근로자’로 나눠 공시토록 했다.

변경된 공시 기준을 적용했을 때 카드사 7곳의 정규직 성격의 근로자는 지난해 1만310명에서 1만377명으로 67명이 증가한 반면 기간제 근로자는 2886명에서 2589명으로 297명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