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뉴스1
오늘(6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상승한 1162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0원 상승한 1155.1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국제유가가 공급과잉 우려로 하락했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 하락으로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아울러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 2000억원 가까이 순매도에 나서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전날 국제유가 하락 여파 속에 니케이지수가 2% 이상 가격 조정을 받았고 유럽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전 세계 성장률 둔화를 경고한 것도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유럽증시가 일제히 조정받은 데 따른 투심 위축으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할 것”이라며 “또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도가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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