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가 9일 같은 당 후보군들의 지원유세를 위해 전북 익산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시민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대 총선 전 마지막 주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도부가 전북지역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9일 정읍, 익산, 전주를 연이어 방문해 더민주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국민의당 김한길 전 대표도 10일 익산, 전주, 남원을 찾아 후보들을 지원했다. 또 전주병에 출마한 정동영 후보도 주말 내내 전주와 완주 등 전주권, 남원 등에서 국민의당 후보들을 지원했다.


전북지역은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가 여론조사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어 선거 막판 중앙당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더민주 당 대표 등이 전북에서 1박2일간 지원유세를 펼치는 형국은 국민의당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전북 10개 선거구 대부분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사활을 걸고 지원 유세에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날 김제에서는 더민주 김종인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같은 장소에서 30분 차이로 후보 지지 연설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