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노현정과 남편 정대선 현대 BS&C 대표이사가 현대차그룹과 애경그룹이 사돈을 맺는 자리에 모습을 나타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아들 선동욱씨(28)와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 부회장의 차녀 채수연씨(26)는 오늘(1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딸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와, 정대선 현대BS&C 대표이사는 아내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아들을 데리고 결혼식에 참석했다. 노 전 아나운서는 이날 연보라색 저고리에 옥색 치마의 한복차림으로 나타나 단아한 맵시를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훌쩍 키가 큰 아들의 손을 잡고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노 전 아나운서는 지난달 정주영 명예회장 15주기 기일 행사에도 참석한 바 있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06년 정대선 사장과 결혼, 슬하에 두 자녀를 뒀다. 결혼 이후 남편 정대선 사장과의 불화설 및 원정출산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된 가운데, 이날 결혼식에 모습을 드러내 이와 같은 불화설을 불식시켰다.

한편 이날 결혼식에는 범현대가와 애경그룹 일가를 비롯해 재계 인사 등 양가 하객 700여명이 참석했으며 양가 가족들은 약 1시간 전부터 성당 앞에서 하객들을 맞았다.

정대선 현대BS&C 대표와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아들과 함께 오늘(15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정성이 이노션 고문 아들 선동욱씨와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 딸 채수연씨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자료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