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오늘(21일) 판다월드를 정식 오픈한다. 에버랜드는 이날 오전 10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와 뽀로로극장에서 공식 개관행사를 열고 중국에서 들여온 판다 암수 한 쌍을 일반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판다는 암컷 아이바오(4세), 수컷 러바오(3세)다. 지난 달 3일 중국 쓰촨성 두장예 판다기지에서 비행기를 타고 약 2400㎞를 날아와 국내에서 60여일의 적응기를 거쳤다.


오픈 행사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연만 환경부 차관 ▲탄광민 중국 국가 임업국 사장(차관급) ▲추궈홍 중국대사 내외 ▲천하이 중국외교부 아주사부사장 등 한·중 정부 관계자들이 내빈으로 참석한다.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 ▲장원기 삼성중국전략협력실 사장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200억원을 투자해 동물원 초입 7000㎡(2100평) 부지에, 연면적 3300㎡(1000평)의 2층 구조로 된 판다월드를 조성했다. 판다월드는 판다콘텐츠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대기공간과 판다를 비롯한 레서판다, 황금원숭이가 머무는 실내외 방사장 등으로 꾸며졌다.

판다월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에버랜드 이용객이라면 누구나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주식인 대나무는 매일 6차례 제공되며, 사육사들의 판다 설명회는 판다월드에서 하루 3회 진행된다.

지난 6일 수컷 러바오(3세)가 혀를 내밀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