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기상청이 발표한 5~7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내달 우리나라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는 따뜻한 기류와 일사로 인해 고온 현상을 보이는 날이 잦겠다. 날씨는 전반적으로 맑은 가운데 강수량은 평년(101.7㎜)과 비슷하겠다.
초여름인 6월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더불어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으로부터 영향을 받겠다. 상층부에 형성된 차가운 기류 탓에 기온 변화가 크고, 대기가 불안정함에 따라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7월엔 대체로 흐린 날이 많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지역별 강수량에 차이가 크고 남부지방 등을 중심으로 한때 많은 비가 내리는 경우도 있겠다. 평균 기온은 예년 수준인 24.5도 안팎에서 유지되겠다.
기상청은 지난 2~4월 동안 우리나라 평균 기온은 6.7도로 평년보다 1.2도 높았고, 강수량은 200.2㎜로 평년(144.6㎜) 대비 13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봄철엔 예년보다 비가 많이 와 아직까지 가뭄 우려는 크지 않다"며 "지난해 기승을 부렸던 엘니뇨도 현재 약화되고 있다. 여름철에 접어들어선 정상 상태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날씨.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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