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목장에서 생산된 우유에서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방사성동위원소가 검출됐다. 특히 암이나 심혈관 질병을 유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 스트론튬-90이 벨라루스 농업부가 정한 안전 기준치인 1㎏당 3.7베크렐의 10배가 넘는 37.5베크렐 수치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벨라루스 정부가 방사능 발암물질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20세기 최악의 대사고라 불리는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는 지난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제4호 원자로가 폭발해 대량의 방사능이 노출됐다. 6년 동안 8232명이 사망하고 43만명이 암·기형아출산 등 각종 후유증을 앓았고, 현재까지도 방사능의 폐해는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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