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의 교수, 아담 그랜트(Adam Grant)가 양향성격자에 대한 연구를 한 결과, 사람들 중에 3분의2가 양향성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향성격자는 내향적인 성격과 외향적인 성격을 모두 갖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양향성격자들은 그들이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내향적 혹은 외향적으로 기운다. 그들의 성격이 한 쪽으로 지나치게 기울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내향적이거나 완전히 외향적인 사람들보다 많은 장점을 가진다.
그랜트의 연구에 따르면 '외향적인 사람이 영업에 더 탁월한 재능을 가졌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랜트는 "양향성격자가 사회적으로 유연하기 때문에 더 많은 제품을 팔 수 있다"며 "연구를 진행한 결과, 양향성격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한 시간에 51% 정도 더 많은 제품을 팔았다"고 밝혔다. 이는 양향성격자들이 판매를 하고 접는 과정에서 단호한 태도와 적당한 열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뇌에서 생성되는 도파민의 자극량이 내향적인 성격과 외향적인 성격을 결정한다. 내향적인 사람은 과도한 도파민의 자극 때문에 외부에서 받는 자극을 최소화하려고 한다. 외향적인 사람은 반대로 도파민의 자극이 적기 때문에 외부에서 많은 자극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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