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오늘(27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제31회 리우하계올림픽 D-100일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행·강영중 대한체육회장, 정몽규 대한민국 선수단장, 조영호 사무총장, 최종삼 선수단장을 비롯 진종오(사격), 이대훈(태권도), 김온아(핸드볼)와 문형철 양궁 대표팀 감독 등이 참석해 올림픽 준비현황 및 관련 이슈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정행 회장은 "이제 100일 뒤면 선수들이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소중한 결실로 돌아올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선수단이 세계 10위권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영중 회장도 "한국 선수들이 리우에서 금메달 10개를 획득해 세계 10위권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선수단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5위(금13·은8·동7)에 올랐던 한국은 이번 리우에서도 금메달 10개 이상을 수확해 4개 대회 연속 종합 10위를 최우선 목표로 내걸었다.
한국은 27개 종목에서 선수 230명과 임원 110여명이 리우에 출전할 예정이다. 아직 각 종목별 선발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은 양궁, 배드민턴, 펜싱, 유도, 사격, 태권도와 함께 이번에 새롭게 채택된 골프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오늘(27일) 기준, 15개 종목에서 124명의 선수가 출전권을 획득한 상황이다.
한국 선수단 결단식은 7월19일 진행할 예정이며, 선수단 본단은 전세기를 통해 7월27일 브라질로 출국한다. 선수단 본단은 8월24일 돌아온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한체육회는 남미에서 최초로 열리는 올림픽을 맞아 2단계로 나눠 선수단을 적극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1단계로 사전적응을 위해 종목별 특성과 수요에 따라 사전 적응훈련 캠프를 운영하고, 더 나아가 2단계 컨디션 관리를 위해 올림픽 선수촌 인근에 대회기간 중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지카 바이러스 등 방역 등과 관련해 예방접종 실시 및 예방약품을 제공하고 현지에도 의무인력을 증원 파견하는 등 의무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체육회는 이날 리우에서 한국 선수단이 입을 공식 유니폼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한국 선수단복은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및 대한체육회 공식파트너인 노스페이스와 공식공급사인 빈폴이 제작했다. 이번에 공개된 의상은 패럴림픽 선수단도 착용할 예정이다.
김정행(가운데) 대한체육회장이 2016 브라질 리우하계올림픽을 100일 앞둔 오늘(27일) 서울 노원구 화랑로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합동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종삼 선수단장, 정몽규 대한민국 선수단장, 김정행·강영중 대한체육회장, 조영호 사무총장(왼쪽부터) /사진=뉴스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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