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영양소가 많아 ‘산나물의 왕’이라고 하는 두릅은 남부지방에서 3~4월, 중부지방에서 4~5월 순이 나오는 시기만 수확할 수 있다. 4월은 한창 두릅이 나오는 시기라 여러가지 요리로 해먹을 수 있다.
어린순은 부드럽기 때문에 무쳐 먹거나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이 보통이다. 조금 더 자라서 나물로 먹기 힘들면 가시를 긁어내고 데쳐서 절임을 하기도 한다. 살짝 밀가루를 묻혀서 튀겨먹어도 맛있다. 식감은 아스파라거스와 비슷하며, 입 안에 넣었을 때 특유의 향이 돌고 적당히 데치면 쌉쌀한 맛도 있어 입맛을 돋운다.
단백질이 많고 당질·섬유질·인·칼슘·철분·비타민(B1·B2·C)·사포닌 등이 들어있어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며, 당뇨·신장·위장병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두릅이 많이 나는 강원 영월군에서는 제50회 단종문화제가 내일(29일)부터 5월 1일까지 열려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된다. 두릅, 곤드레, 곰취 같은 봄나물과 한우 등 농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두릅 무침.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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