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이 서울시 지원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종로구 어버이연합 사무실. /사진=뉴스1
어버이연합이 6년전 서울시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오늘(29일) 2010년 어버이연합에 1100만원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어버이연합은 당시 '사회취약계층(노인)복지신장' 사업을 명목으로 지원을 받았다. 오세훈 전 시장이 재직할 때다.
서울시는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에 따라 민간단체의 공익활동에 대해 재정지원을 할 수 있다. 민간단체를 지원한 뒤 제대로 이행했는지 평가하고 정산절차를 거친다. 문제가 발견되면 지원금을 반납조치하며 C등급을 받으면 다음해 지원신청자격을 박탈한다.
어버이연합의 자금지원에 대한 당시 평가·정산 결과는 현재 확인할 수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문서 보존기간이 5년이라 당시 어버이연합 지원사업에 대한 평가정산 결과 자료는 파기됐다"고 밝혔다.
보수단체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자금을 지원받고 청와대 지시로 관제집회를 열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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