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이 첼시와의 경기에서 시즌 7호골을 넣었다. 하지만 팀은 무승부에 그쳐 우승을 레스터시티에 내줬다. /사진=뉴시스
손흥민이 시즌 7호골을 넣었지만 팀은 비겨 우승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첼시와의 경기에서 2점차 앞선 후반 내리 실점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승리에 실패한 토트넘은 우승도 레스터시티에 내줬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 36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골을 넣었다. 지난 3월 18일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득점한 뒤 47일만의 득점이다.
이날 손흥민은 지난달 3일 리버풀과의 경기 후 한 달 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다. 포지션 경쟁자인 델레 알리가 지난달 26일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주먹으로 가격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와 함께 2선에 배치됐다.
전반 35분에 토트넘 해리 케인의 선제골이 나온 9분 뒤 손흥민도 득점에 성공했다. 역습 상황에서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2점차 앞선 후반 13분 팀이 한 골을 내준 뒤 후반 20분 중앙 미드필더 라이언 메이슨과 교체됐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38분 에당 아자르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점 1점만 얻은 토트넘(19승 13무 4패, 승점 70점)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다 이겨도 선두 레스터시티(22승 9무 3패, 승점 77점)를 역전 할 수 없게 돼 우승이 물건너갔다. 레스터시티는 창단 132년만에 처음으로 1부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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