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사진=이미지투데이

편두통에 시달리는 여성이 남성보다 2.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편두통(질병코드 G43) 환자는 2010년 47만9000명에서 2015년 50만5000명으로 5년 사이 5.3% 늘었다. 환자 중 여성은 71.4%(36만1000명)으로 남성(28.6%·14만4000명)의 2.5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편두통 환자가 많은 것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 프로게스테론이 편두통 발생과 연관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임기 여성에게서 편두통의 유병률이 높으며 일부 여성은 월경 때 편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호르몬 분비가 불균형한 50 여성은 편두통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 당 편두통 진료 인원은 여성의 경우 50대가 195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70대(1905명), 40대(1791명)가 뒤를 이었다. 남성은 80세 이상(1182명), 70대(175명), 60대(738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