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세월호. 416 안전교육 시설 건립을 위한 협약식이 이루어진 지난 9일의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명예교실. /자료사진=뉴시스
경기 안산시 단원고에서 '기억교실' 이전을 두고 세월호 희생 학생 유가족과 재학생 학부모가 충돌했다. 오늘(11일) 단원고와 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재학생 학부모 수십명은 지난 10일 밤 9시쯤 단원고에서 기억교실을 이전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집기 등을 교실 밖으로 옮겼다.
이를 기억교실에 있던 유가족 20여명이 저지하면서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충돌은 출동한 경찰의 제지로 10여분 만에 끝이 났다. 경찰은 "재학생 학부모가 기억교실의 유품 등을 치우려고 하는 도중 유가족이 이를 막다 마찰이 발생했다"며 "양측 모두 폭행을 당했다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의 19대 국회 처리가 사실상 무산된 것에 대해 "왜 정부여당은 (세월호법을) 그렇게 두려워하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세월호 특별법 처리에 미온적인 새누리당의 태도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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