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자료사진=뉴시스

지난 16일 국가보훈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 및 제창문제와 관련해 논의를 거듭한 결과 국론 분열 등의 우려가 크다며 기존의 합창 형식을 유지하는 것으로 청와대에 보고했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제창은 국론을 분열시키고, 합창은 국론을 통합시키는 건가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박 시장은 "제발 소모적인 논쟁으로 국민들을 분열시키지 말았으면 합니다"라며 미국 철학자 겸 시인인 조지 산타야나가 말한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자, 다시 그 역사를 반복할 것이다'라는 문장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그는 "독창은 허용 되겠지요? 혼자라도 불러봅니다"라며 "지금은 2016년입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