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삼성전자의 '기어S2', LG전자의 'LG워치 어베인', SK텔레콤의 '루나워치'(왼쪽부터) /자료사진=뉴스1
올해 1분기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급증한 가운데 샤오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지난 1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의 발표에 따르면 1분기 웨어러블 기기 1970만대 출하, 지난해 대비 6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핏빗(Fitbit)이 24.5%로 1위를 유지했으나 점유율은 같은 기간 8.1%포인트 감소했다. 2위 샤오미의 추격이 거세다. 샤오미는 작년 19%에서 22.4%로 점유율이 크게 상승해 2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7.5%로 3위, 가민(Garmin)은 4.6%로 4위를 나타냈으며 삼성전자와 중국 BBK가 각각 3.5%로 공동 5위에 올랐다.
IDC는 현재 웨어러블 시장은 스마트워치와 모바일 앱을 실행할 수 없는 기초적인 단말기로 구분되며 이 둘이 공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아틀라스리서치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웨어러블이 틈새 시장을 벗어나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지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기타에 포함된 업체들의 판매량이 지난해 390만대에서 730만대로 무려 87.9%나 증가하며 37.2%를 점유, 수많은 제조사들이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스마트기기의 가격경쟁이 심화되며 단순히 단말을 제공하는 것으로는 생존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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