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예방법.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안구건조증은 주로 건조한 봄, 가을에 많은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지만 여름에도 안심할 수 없다. 에어컨과 선풍기 등의 사용으로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면 안구건조증이 쉽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은 눈물막 이상으로 눈물 분비량이 적어지거나 눈물이 마를 때 발생하는 안구 질환이다. 눈 충혈과 피로감이 지속되고, 눈곱이 자주 끼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이 심할 경우 안구 표면이 손상되거나 두통이 생길 수 있고, 드물게는 각막에 염증이 생겨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

에어컨은 실내 공기 중의 수분을 응결시키는 원리로 기온을 낮춘다.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실내 습도를 낮추고 건조하게 한다. 선풍기를 쓸 때는 얼굴에 바람을 직접 쐬지 않는 것이 좋다. 선풍기 바람이 눈물을 말려 안구를 마르게 하기 때문이다. 여름철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냉방기와 제습기를 사용할 때, 실내 습도가 60%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신경 써야 한다.


장시간 컴퓨터,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독서를 할 경우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이는 것이 좋다. 1시간마다 눈을 감고 5~10분 정도 휴식을 취하는 습관을 들이면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간단한 안구 운동을 통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눈 근육을 탄력 있게 만들면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 눈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좋다.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 포도, 가지 등 주로 보라색 과일이나 채소에 많이 함유돼 있다. 특히 블루베리는 안구건조증 예방뿐 아니라 야맹증 예방과 초기 근시 완화에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