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IBM
한국IBM이 오늘(2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블록체인의 미래를 묻다. 디지털 금융의 혁신을 선도’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IBM본사 금융산업 기술책임자(CTO)인 안재훈 부사장은 블록체인기술로 인해 바뀌게 될 금융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실제 활용되고 있는 해외사례를 소개했다.
블록체인은 전자 금융 거래의 투명성을 높여주고 거래시간 단축 및 운영비용을 줄여주는 금융거래 암호화 기술이다. 금융거래 기록을 중앙에서 관리하는 현재와 달리 금융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기록을 보관하게 해 비용과 보안 측면에서 혁신을 가져오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안 부사장은 지난해 블록체인기술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리눅스재단의 ‘하이퍼레저’ 프로젝트에 참여해 오픈소스 기반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IBM 블록체인 연구소를 오픈해 뉴욕 멜론 은행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행사에서 IBM은 인공지능 왓슨IoT와 접목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클라우드, 보안, 시스템 등의 기술과 연계해 차별화된 블록체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수집된 구매, 계약 정보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에서 안전하게 공유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안 부사장은 “현재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진 업종은 금융권이 95%, 제조사와 정보기관이 나머지를 차지한다”며 “미국과 유럽시장뿐 아니라 아프리카 정보기관에서도 블록체인을 활용하기 위해 IBM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IBM 관계자는 “블록체인 활용으로 데이터가 분산되고 보안성이 높아진다”며 “데이터 분산을 하되 공유하는 것은 아니므로 투명성은 더욱 보장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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