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7일(현지시간) 하버드 대학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벤 버냉키 전 의장(왼쪽)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7일(현지시간) 몇 개월 안에 미국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일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이날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해 “미국 경제가 성장하고 고용시장이 개선되면 앞으로 몇 개월 내에 금리 인상 조치가 적절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이 공식석상에서 통화정책에 대해 언급한 것은 지난 4월 기준금리가 0.25~0.5%로 동결된 이후 처음이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미국 경제 성장이 지난해 말에는 상대적으로 저조했지만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점진적이고 조심스럽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연준은 7년동안 기준금리를 0∼0.25%로 낮추는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말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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