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수원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가 28일 오전 경기도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선거법위반 관련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수원무 당선자가 21시간의 검찰 조사를 마치고 28일 오전 5시쯤 수원지검을 나왔다.김 당선자는 4·13 총선에서 4선 고지에 올랐지만 지난 27일 선거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정영학)는 이날 오전 8시10분부터 김 당선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김 당선자를 상대로 사전선거운동·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김 당선자는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당선자는 지난 2월13일 이천 설봉산에서 수원지역 산악회 회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선거 운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조병돈 이천시장은 산악회 회원들에게 2만원 상당의 홍보용 쌀을 나눠주었고 김 당선자는 산악회원들에게 "조 시장이 (여러분께)쌀을 드린 것은 올해 여러분의 소망이 이뤄지라는 축언"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경기도선관위는 이와 관련 검찰에 김 당선자를 사전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 시장을 제3자 기부행위 위반 혐의로 각각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달 안으로 김 당선자에 대한 수사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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