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 도착해 양진당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진석 기자
지난 28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만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29일 여권의 심장부인 경북을 찾았다.
이날 반 총장은 오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에 참석한 이후 경북 안동의 서애 류성룡 선생 유적지를 방문해 주목 나무를 기념식수하고 지역 인사들과 만났다.
반 총장은 방명록에 '류성룡 선생의 조국에 대한 깊은 사랑과 투철한 사명감을 기려나가야 한다'는 글을 남겼다.
안동에서의 일정을 마친 반 총장은 경주로 향한다. 경주 힐튼호텔에서 환영만찬에 참석하는데, 김관용 경북지사와 여권의 일부 정치인들이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반 총장의 이런 행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반 총장이 '충청 영남 연합'이라는 대선 구도를 고려해 일정을 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반 총장은 내일 한국과 일본에서 6일간의 체류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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