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사진=미래창조과학부
미래창조과학부가 가상현실(VR) 기술과 관광, 게임, 체험, 방송·영상 융합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해 'VR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30일 미래부는 ▲가상현실 관광 체험관 구축 ▲엔터테인먼트 분야 콘텐츠 개발 등 2개 분야에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상현실은 실제와 유사한 가상의 환경을 구현해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게임, 방송, 관광, 스포츠, 교육·훈련 등의 분야에 융합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과 저가형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출시로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고 있다. 이미 ICT, 방송, 게임 등 글로벌 기업들은 HMD 및 관련 플랫폼을 통해 VR게임, VR테마파크 등 신시장 창출 및 생태계 확보에 나섰다.
미래부는 콘텐츠 기업과 시뮬레이터 기업, 테마파크 등 공간사업자, 방송통신사 등이 협업(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도록 해 가상현실 생태계의 선순환 발전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한국의 자연 경관과 놀이문화를 시뮬레이터, 어트랙션 등의 기술과 접목해 가상현실 관광 체험관을 구축하고 올해 말까지 주요 관광지, 한류 중심지 등 관광객들이 집중되는 지역에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가상현실 시장의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주목받는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게임, 체험 및 영상 콘텐츠(애니, 영화, 뮤지컬 등)를 마련할 방침이다.
미래부 서석진 국장은 "정부는 가상현실 분야에서 다양한 콘텐츠 기업, SW 및 시뮬레이터 기업 등과 함께 협력해 가상현실의 초기시장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가상현실 기술이 다양한 분야와 결합해 새로운 일자리와 먹거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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