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조회.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올 서울시내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4%가량 상승했으며 자치구 중에는 마포구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평가한 90만7162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오는 31일 결정·공시한다고 오늘(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6년도 개별공시지가는 결정·공시대상 토지 90만7162필지 중 95.5%(86만6518필지)가 상승하고 2만399필지(2.2%)는 보합, 1만2375필지(1.4%)는 하락했다. 또 7870필지가 조사대상에 새로 추가됐다.
올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4.08%로 전년도 상승폭(4.47%)에 비해 0.39%포인트 감소했다. 시는 "전반적인 부동산시장의 보합세가 지속됨에 따라 완만한 지가 상승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자치구별로는 ▲마포구가 5.6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뒤이어 ▲서대문구 5.10% ▲서초구 5.02% ▲동작구 4.90% ▲용산구 4.73% 순으로 높았다.
특히 마포구는 노후화된 주택밀집지역인 아현동, 염리동, 망원동의 주택재개발사업 착공, 총신대입구주변 상권확장, 공항철도 부근 신규상권 형성, 상암동 업무단지 부근 상권확장 등이 전반적인 가격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 4.12% ▲상업지역 4.19% ▲공업지역 3.44% ▲녹지지역 3.01%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중 주거지역에서는 강남의 동부센트레빌아파트(강남구 대치동 670번지)가 ㎡당 129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상업지역에서는 명동에 위치한 네이처리퍼블릭(중구 충무로1가 24-2) 매장이 ㎡당 8310만원으로 땅값이 가장 비쌌다.
서울시가 조사한 개별공시지가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홈페이지(http://land.seoul.go.kr) 또는 일사편리 서울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http://kras.seoul.go.kr/ land_info)에 접속해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5월31일~6월30일 기간 동안 자치구 및 동 주민센터 등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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