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페루 경찰차용 렉스턴W 수출 시작

렉스턴W가 페루 경찰차로 활약하게 된다 /사진=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30일, 페루 지능형 순찰차 공급을 위한 렉스턴 W 수출 선적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렉스턴 W 페루 지능형 순찰차 공급 건은 경찰물자 단일 수출 건으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지난해 4월 한-페루 정상회담에서 페루정부는 한국산 순찰차 도입에 관심을 표명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Lima)에서 KOTRA와 포스코대우간 공급계약이 체결되면서 수출길이 열렸다.

페루에 공급할 렉스턴 W 2108대는 쌍용자동차 역대 최다 특수차 수출물량으로, 이번에 선적되는 400여대를 시작으로 9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페루 경찰청으로 공급되는 렉스턴 W(3.2ℓ 가솔린, 사륜구동 모델)는 방탄과 고성능 탐조등, 차세대 경광등을 장착(신정개발특장차)하는 특장작업과 자동차번호 인식카메라, 지문인식 장치, 통신시스템 등의 첨단 IT장비(엔토스정보통신)가 추가된 지능형 순찰차다. 현지 내무부 산하 경찰청에 전달돼 전국 17개 도시에서 지역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차로 활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