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케냐를 방문중인 가운데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이를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 /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케냐를 방문중인 가운데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31일(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요즘 박근혜 대통령이 안 보인다는 여론이 많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때는 아프리카에 있었고, 임을위한행진곡 문제가 불거졌을 때는 보훈처 뒤에 숨었다"며 박 대통령의 최근 행보를 비판했다. 이는 '수시 청문회법‘ 국무회의 의결 등과 같이 주요 현안 때마다 박 대통령은 자리를 비우고 관련 부처를 비롯해 다른 기관이 대신 나선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는 또 "어려운 민생경제 구조조정을 위해 박 대통령이 컨트롤타워로 직접 서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어 "보도에 의하면 역대 정부 경제 정책을 수립한 전임자, 전문가들이 위기감을 느껴서 공동 성명을 냈다. 이들은 구조조정에서 정책 컨트롤타워의 부재와 관료들의 책임회피를 강하게 질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