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미라이.

토요타가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를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첫선 보였다.
토요타는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MIRAI)’,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토요타 i로드’를 비롯해 총 8종의 친환경 모델을 전시한다.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한국 최초로 공개되는 토요타의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MIRAI)’다. 2014년 세단타입의 수소연료전지차로 첫 출시된 미라이는 일본어로 ‘미래’라는 뜻을 지녔다.


미라이(MIRAI)는 연료 전지 기술과 하이브리드 기술이 융합된 토요타 퓨어 셀 시스템(TFCS, Toyota Fuel Cell System)을 채용해 내연기관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주행시에는 CO2나 환경 오염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고 물만 배출한다. 특히 약 3분 정도의 수소 충전으로 약 650km(토요타 내부 측정치)를 주행한다.

미라이(MIRAI)는 현재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호평에 따라 연간 약 700대의 생산계획을 2016년에는 2000대, 2017년에는 3000대로 확대를 결정한 바 있다.

한국토요타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은 이날 프레스 브리핑에서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1 세기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 그리고 ‘향후 100년을 통하는 기술’ 이라는 확신으로 도전해 성공했다”며 “하이브리드 카는 보급해야만 지구 환경에 공헌하는 것이며 다음 세대를 향한 토요타가 제시하는 답”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또 관심을 끄는 모델은 한국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토요타의 미래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토요타 I로드’다.

토요타가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선보인 토요타 i로드는 ‘이동’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을 제시하며, 도시 내의 근거리 이동에 최적화 된 초소형 삼륜 전기차다. 토요타는 I로드의 본격적인 실용화를 위해 ‘오픈 로드 프로젝트(Open Road Project)’와 ‘EV 쉐어링 프로젝트’와 같은 실증 시험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