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사고 현장. /사진=뉴시스
남양주 사고 현장을 1차 감식한 결과 추가붕괴 위험이 확인됐다. 오늘(2일) 경기북부경찰청과 남양주경찰서 수사본부는 어제(1일) 사고가 난 후 경찰·소방서 1차 합동감식에 나섰지만 추가사고 위험이 있다는 전문기관 판단에 따라 이날 오후 감식을 다시하기로 했다.
경찰은 전문기관의 안전진단 결과 폭발과 함께 인명사고가 발생한 지하 15m 작업지점에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지지대 등 안전시설물을 보강한 뒤에 소방서와 국과수,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지하 공간에서 강력한 가스폭발로 현장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폭발 원인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폭발·붕괴사고는 1일 오전 7시 27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일대 진접선 복선전철 제4공구 건설공사(지하철 4호선 연장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김모씨(50) 등 4명이 숨지고, 안모씨(60) 등 10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추가 사망자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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