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전 국무장관 매직넘버 달성. /자료사진=뉴시스

힐러리 클린턴 미국 전 국무장관이 민주당 대선 최종후보 확정에 필요한 대의원 매직넘버를 달성했다고 AFP통신이 AP통신 집계를 인용해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린턴은 지난 주말 치러진 버진아일랜드(4일) 푸에르토리코(5일) 경선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누적 선언 대의원 1812명을 확보했으며 슈퍼대의원 571명의 지지를 받아 매직넘버 2383명에 도달했다.
이로써 클린턴은 양당 합쳐 사상 첫 여성 대통령 후보가 됐으며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에 한발 더 다가섰다. 클린턴캠프 측은 성명에서 “이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집계결과를 반기면서도 “아직 오늘(7일) 경선을 치르는 6개주가 남아 있으며 수백만명의 시민들이 자신의 표를 던질 것이다. 힐러리 클린턴은 이들의 표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7월 25~28일 필라델피아에서 전당대회를 치러 11월 본선거에 도전할 최종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지난달 초 공화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도 오늘(7일) 경선 중 자력으로 대의원 과반을 돌파하며 경선 레이스를 마무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