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자료사진=뉴스1DB
9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하락한 1154원 수준의 출발이 예상된다. 이날 있을 한국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인하하거나 소수 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홍춘욱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5월 수입액이 전년 대비 0.4% 감소에 그치면서 중국 무역수지가 개선됐다”며 “앞으로 중국 수요 증가 기대감에 비철금속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상품 환율의 강세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게 약화되면서 달러의 약세가 이어졌다. 실제로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 캐나다달러 등이 0.3% 내외로 강세를 보였다.


홍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 수단으로 회사채 매입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독일 국채금리가 장중 한때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미 금리인상 가능성 약화로 유로화는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국 외환시장 전망은 이날 있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영향에 하락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 하락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유가가 배럴당 51달러 선까지 상승하고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돼 원/달러 환율 상승도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