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사용자 약 3000만명의 이메일 주소, 계정이름, 계정암호 등이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9일(현지시간) 개인정보 유출 사례를 조사하는 검색엔진 ‘리크트소스’는 인터넷 블랙마켓(암시장)에서 3289만명의 트위터 개인정보가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리크트소스에 따르면 이번 개인정보 유출은 트위터 서비스가 해킹당한 게 아니라 사용자들 개인이 쓰는 단말기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한 해커는 불법으로 확보한 트위터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암시장에서 한 계정당 0.0015센트 수준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측은 “트위터 서비스 자체가 해킹당해 정보가 유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한다”며 “최대한 데이터를 조사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고 계정들을 보호할 것인지에 대해 공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