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푸동 공항에서 사제폭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BBC뉴스 캡처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1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맥주병으로 만든 사제폭탄이 터져 4명이 다쳤다.
현지 공안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6분쯤 푸동공항 국제선 출발 수속 카운터에서 폭발사건이 일어났다. 당국 조사에 따르면 남성 1명이 자신의 배낭에서 맥주병으로 만든 폭발물을 꺼내 카운터 앞에 놓으면서 폭탄이 터졌다. 이후 남성은 자신의 가방에서 칼을 꺼내 스스로 목을 그어 쓰러졌다. 이 남성은 부상 정도가 심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제폭탄이 터지면서 유리파편이 튀어 주변에 있던 필리핀 국적 여행객 1명을 포함해 4명이 다쳤다. 당국은 항공스케줄에 일부 영향이 있었지만 공항은 정상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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