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 후 미국과 유럽 정부가 제로(0)금리와 자금을 공급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대도시의 부동산가격이 급등한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대지면적 300㎡ 상가는 3년 전 25~30억원 선에서 거래됐으나 올해 들어 40억원을 넘어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의 재건축아파트 가격은 올해 들어 5.28% 뛰었다.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각 3.66%, 2.39%씩 올랐다.
강남개포 재건축아파트 '래미안 루체하임'은 올해 최고의 청약경쟁률인 45대1을 기록했다. 강남 재건축아파트시장은 2000년대 후반 부동산 거품시기의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초저금리에 의해 시중자금이 수익형상가와 재건축시장에 더 몰릴 것으로 내다본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는 "당분간은 저금리현상으로 돈이 부동산시장에 몰리지만 실물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상가와 강남 재건축시장도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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