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뉴시스
영상 콘텐츠 기술 업계 연합체인 UHD(초고해상도) 얼라이언스가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총회를 열고 차세대 프리미엄 UHD 시청 경험 확산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는 UHD 시대의 TV 기술 개발과 규격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 노보텔에서 개최된 이번 정기 총회는 2015년 초 UHD 얼라이언스의 공식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회의로 대부분의 회원사가 미국에 있어 그동안은 미국에서 총회를 열어왔다.
이번 회의에서 20세기폭스, 워너 브라더스,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헐리우드 영화사를 비롯해 아마존, 넷플릭스 등 주요 콘텐츠 스트리밍 업체,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등 글로벌 TV 제조업체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하노 바세 UHD 얼라이언스 의장은 15일 기자단 브리핑에서 얼라이언스의 지난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다.
UHD 얼라이언스 회원사는 출범 당시 삼성전자 포함 총 12개사에서 6월 현재 영상 콘텐츠 업계 전반을 아울러 총 40여개사로 늘어났다.
회원사들은 2015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 CES에서 공식 출범 발표 이후, 제대로 된 UHD 시청 경험을 정립하는 규격 및 인증 프로그램 제정에 힘을 모았다. 이후 1년만인 2016년 1월 CES에서 프리미엄 UHD 인증 로고 프로그램을 완성, 발표하며 업계 협력 성과를 과시한 바 있다.
인증 프로그램에 따르면 UHD 얼라이언스가 제시하는 프리미엄 화질 기준을 통과한 제품과 콘텐츠에 인증 로고를 부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을 돕는다. UHD 영상의 해상도와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 넓은 색영역 등이 이러한 성능의 기준이 되는 사양이다. 현재 UHD 얼라이언스 프리미엄 인증 로고를 부탁한 TV, UHD 블루레이 타이틀,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까지 출시돼 UHD 콘텐츠 생태계가 구현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UHD 시장을 넓히기 위해 모두 협력하고 있다”며 “‘화합의 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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