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 /자료사진=뉴시스
청와대는 15일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을 두고 부산과 대구·경남간 지역 갈등이 격화되는 것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공항 문제로 국론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고 혐오 시설을 떠안기는 제안까지 나오는 상황에 관해 "제가 지금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 문제를 지역에서 과도하게 정치적으로 부각시켜 갈등을 조장한다는 지적에 당부할 것은 없는지 묻는 질문에도 "지금 드릴 말씀은 없다. 혹시 있으면 그때 말씀드리겠다"며 언급을 피했다.
청와대는 밀양과 가덕도를 두고 부산과 영남권 4개 시도(경남·경북·대구·울산) 간 동남권 신공항 갈등이 격화 중인 상황인 만큼 신중한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 6월 신공항 입지선정 용역을 파리 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에 의뢰해 오는 24일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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