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전경 /사진=머니투데이DB
중국 인민은행의 늘어나는 기업부채가 중국경제를 위협하는 위험요소로 지목됐다.
국제금융센터가 공개한 국제금융속보 자료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인민은행의 과도한 기업부채가 중국경제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민은행의 5월 중국통화공급량(M2) 증가율은 11.8%로 전월(12.8%) 대비 둔화됐다. 5월 사회융자 총량은 6599억위안으로 전월(7510억위안) 대비 감소했다. 5월 시중통화량(M2) 증가율은 11.8%로 시장예상치(12.5%)를 소폭 하회하고 전월(12.8%) 대비 축소했다. 신규대출은 시장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사회 융자총량이 감소해 중국의 하반기 경제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민은행은 경기부양책을 다소 완만하게 유지하는 자세를 보였으나 중국 금융시장은 재정, 통화 지원책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업부채를 관리하기 위해선 단계별 대책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지난 2년 동안 중국 국영기업의 미수금은 5900억달러(약 686조원)에 달한다. 이는 대만의 연간 GDP(국내총생산)를 웃도는 규모다.
로이터통신은 "인민은행의 기업부채가 국영은행 수익과 정부 재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기업의 출자 전환에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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