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 /자료사진=뉴시스

대한체육회가 박태환의 리우올림픽 출전이 불가하다고 결정을 내렸다. 오늘(16일) 대한체육회는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의 2016 리우올림픽 출전이 불가하다는 최종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3회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한종희 이사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출된 박태환의 중재 요청 건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한 결과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이사는 박태환 리우올림픽 출전 불가 이유에 대해 "국가대표 선발 규정의 제정 취지는 국가대표로서 높은 도덕성과 공인으로서 품위도 고려된다"며 "도핑은 선수의 기본 덕목인 페어플레이 정신에 위배된다. 체육회는 어린 선수들의 교육적인 측면에서 도핑만은 엄정한 처분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체육회는 이사회 결과를 CAS에 바로 통보할 에정이다. 만약 중재절차가 시작이 된다면 체육회는 그 절차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