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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시장의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 금, 국채 등이 초강세를 보였다.
브렉시트 투표를 앞두고 미국과 일본의 중앙은행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일본은행이 통화정책 현상을 유지하는 신중한 행보를 보였으나 오히려 금융시장의 불안을 증폭시키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외환시장에서는 특히 엔화 강세(달러 대비 엔화 가격 하락)가 두드러졌다. 16일 달러당 106.30엔으로 출발했던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책 유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104엔대로 추락했다. 오후 3시20분 쯤에는 달러당 103.96엔까지 떨어지다 결국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7엔 하락한 105.95엔으로 장을 마쳤다.


엔/달러 환율이 장중에 이처럼 떨어진 것은 2014년 8월 이후 약 22개월 만에 처음이다. 반면 달러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고 2017∼2018년 금리 전망도 하향 조정하면서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