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을왕리
여름방학이 다가왔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이하는 방법은 각양각색이다. 토익이나 공모전 등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쌓기도 하고, 학기 중에 하지 못했던 여행이나 문화생활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한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저마다 다른 성향과 목적을 가진 대학생들이 올 여름방학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혜택들을 모아봤다.◆ 취업 대비에 전념하는 ‘스펙족’ – 토익·대외활동·공모전 등 ‘스펙업’ 기회 눈길
지난 4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실시한 ‘2016년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조사’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의 신규인력 채용 규모는 전년대비 4.4%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갈수록 취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방학은 대학생들에게 토익 공부, 대외활동 등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골든 타임’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특히 방학 기간 동안 취업 필수 스펙으로 꼽히는 토익 공부에 매진하는 대학생들이 많은데, YBM어학원은 이러한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내달 8일(토)까지 7·8월 토익종합반 과정을 동시등록하는 수강생에게 토익응시권을 증정한다. 또한 과목에 관계 없이 YBM어학원 7·8월 강의 동시등록 시 5%, 온라인 등록 시 2%의 수강료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특별할인 시간대 강의를 수강할 경우 10% 추가 할인이 적용돼 최대 17%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 과목을 최초 등록하는 신규수강생 전원에게도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토익 인강 사이트 YBM CLASS도 여름방학을 맞아 본격적으로 신토익 학습에 나선 수험생들을 위해 신토익 인강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YBM CLASS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ETS® 신토익 공식수험서’ 입문·종합·실전 시리즈 교재와 이를 해설한 인강을 묶어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하고,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패키지 강의 구매자 전원에게 신토익 온라인 모의테스트와 문제풀이 해설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며, 목표 점수대와 상관없이 LC·RC 영역을 모두 포함한 종합 패키지(교재+인강)를 구매하면 2016년 8월 28일 정기 토익까지 사용할 수 있는 토익응시권을 증정한다.
한편 방학 기간에는 대학생을 위한 대외활동과 공모전 참여 기회도 많아진다. NBT의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 캐시슬라이드는 오는 19일(일)까지 제 6기 대학생 마케터 ‘옐로우’를 모집한다. ‘옐로우’는 캐시슬라이드의 마케팅 기획 및 실무활동을 경험해볼 수 있는 대학생 프로그램으로 매 방학시즌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총 20명이 선발된다. 참가자들은 온·오프라인 미션을 수행하며 실제 마케팅 기획과 실행을 경험해볼 수 있으며 글로벌 컨설팅 그룹 및 대기업 출신 임원진들이 진행하는 마케팅 실무 강연, 취업특강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지원을 원하는 대학생은 공식 블로그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 받아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2016 미래작가상’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과 박건희문화재단이 사진 영상 분야에 잠재력을 지닌 대학생들을 선발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 방면의 진로를 희망하는 대학생에게는 좋은 커리어가 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3명의 당선자에게는 세계 최경량 35mm 풀프레임 DSLR인 'EOS 6D'와 'EF 24-105mm f/4L USM' 렌즈가 수여된다. 뿐만 아니라 심사위원회에서 추천한 사진가에게 6개월 동안 1:1 튜터링을 받을 수 있으며, 캐논이 운영하는 복합 문화 공간 '캐논플렉스'에서 전시회를 열고 작품집을 발간하는 등 예비 작가로서 그동안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접수 기간은 6월 27일(월)부터 7월 1일(금)까지며 휴학생을 포함한 전국의 대학생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 대학생만의 특권 노리는 실속파 ‘알뜰족’ – 놓칠 수 없는 꿀알바, 할인 찬스
공부, 데이트, 취미생활 등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지갑이 얇아 슬픈 대학생들은 그들만을 위한 전용 혜택을 챙기는 것이 필수이다.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관공서 아르바이트부터 대학생 특별 할인을 제공하는 온라인 쇼핑몰까지 ‘알뜰족’ 대학생들을 위한 기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관공서 아르바이트는 행정보조를 중심으로 쾌적한 근무환경과 칼 같은 근무시간, 부당대우에 대한 우려가 없는 안정된 근로 처우 때문에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꿀알바’로 손꼽힌다. 이에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지난 달 주요 관공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만 모아 제공하는 특별 채용관 ‘2016년 여름방학 관공서 알바정보’ 서비스를 오픈했다. 기관별로 여름방학 관공서 알바 정보를 모아서 접수일정과 지역, 기관명 등에 따라 보기 쉽게 제공해 지자체마다 다른 모집전형과 지원기간에 쫓겨 미처 지원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구직자의 편의를 높였다.
노트북, 가전부터 패션, 잡화까지 유명기업의 제품을 대학생들에게 특별 할인가에 제공하는 YTN 교육할인스토어는 여름방학을 맞아 ‘여름 바캉스 기획전’과 ‘오싹한 소오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여름 바캉스 기획전’을 통해 수영복, 선크림, 캠핑, 다이어트 용품 등 여름휴가 필수 용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오싹한 소오름 페스티벌’에서는 선풍기, 에어컨 등을 대학생 특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각 대학이나 총학생회 홈페이지, 대학 커뮤니티에서 학생 인증을 받은 대학생이면 누구나 교육할인가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 여행·문화생활 홀릭 ‘청춘족’ – 놀이공원 할인부터 국내외 알뜰 여행 기회까지
방학은 대학생들에게 학기 중 쌓인 학업 스트레스와 심신의 피로를 덜어주는 장기간의 휴가라는 의미가 크다. 때문에 긴 방학 기간을 스트레스 해소와 재충전의 기회로 삼으려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여름방학 동안 여행이나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청춘족’ 대학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소개한다.
롯데월드와 에버랜드는 대학생을 위한 우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롯데월드는 6월 한달 간 대학생에게 자유이용권 1일권과 반일 오후권을 각각 할인된 가격인 27,000원, 19,000원에 제공한다. 본인이 대학생임을 인증할 수 있는 학생증, 재학증명서와 같은 서류의 원본이 필요하다. 또한 에버랜드도 6월 30일까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우대 할인을 제공해, 정가 52,000원의 자유이용권을 35,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역시 학생증 또는 증명서류를 제시하면 된다.
국내 배낭여행을 계획한 대학생이라면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에서 제공하는 ‘내일로’를 통해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 ‘내일로’는 방학 동안 KTX를 제외한 우리나라 모든 열차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제한 열차패스로, 그 인기가 높아지면서 만 25세 이하였던 연령 제한을 지난해부터 28세로 확대했다. 올해에는 내일로 이용객에게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입장권을 30%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어느 역에서 발권하는지에 따라 혜택도 각각 달라지므로 내일로 홈페이지를 통해 잘 알아보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해외여행을 꿈꾸고 있지만 경비가 부담스러워 도전을 망설이는 대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도 눈여겨 볼만 하다. 자유여행 플랫폼 서비스 민다는 총 2천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비용을 지원하는 '청춘을 민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0일(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3명이 1팀을 구성해 후보지 18개 도시 중 3곳을 선정해 자신만의 여행 계획을 세운 후, 민다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 팀 단체사진을 제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투표 및 내부 심사를 통해 2개 팀을 선발하며, 각 팀당 1000만 원 규모의 해외여행 비용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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