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해상작전헬기 모형이 2016 유로사토리 KAI 부스에 전시돼 있다. /사진=국방부 공동취재단 제공
국내에서 개발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이 해상작전 헬기로 거듭나 세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유럽의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중인 무기 전시회 ‘2016 유로사토리’ 현장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수리온은 KAI가 2006년 에어버스 헬리콥터의 기술을 도입해 개발한 중형 기동헬기다. 1개 분대의 중무장 병력이 탑승해 2시간 이상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양사는 선투자를 통해 해상작전용 수리온의 개발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로 했다. 지상 시험용 헬기 1대, 비행 시험용 헬기 2대를 우선 개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대함 유도미사일 ‘시 배넘’과 ‘스파이크 NLOS’도 장착하기로 했다.
이날 KAI는 유로사토리에 수리온 모형을 전시하고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했다. KAI와 에어버스 측은 향후 10년간 최소 60여대의 헬기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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