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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8일(미국시간) 총기규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주례연설에서 "테러에 강경하게 대응하는 것은 미국인을 살해할 의도를 가진 사람이 짧은 시간에 살상할 수 있는 공격용 무기를 손에 넣기 어렵게 만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총기관련 참사가 발생할 때마다 총기규제론이 제기돼 왔지만 총기 옹호론자들은 수정헌법 제2조를 내세워 총기규제가 자유와 권리를 박탈한다고 반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틀 전 올랜도를 방문했을 때도 "왜 자유를 지키려면 이런 비극을 반복적으로 겪어야 하는지 총기 옹호론자들이 대답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공화당의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는 올랜도 총기 테러 때 사람들이 총기를 갖고 있었다면 누군가가 맞서 사격했을 거라며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무장해야 총기사고 피해가 줄어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