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휴게소 사고. /자료사진=뉴스1
오늘(20일) 오후 1시20분쯤 경북 칠곡군 동명면 중앙고속도로 대구방향 122㎞ 지점 동명휴게소 진입로 부근에서 모래를 싣고 가던 24톤 덤프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 이모씨(41)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 당시 반대편 차선에서 운행 중이던 목격자 A씨는 "반대 차선에서 대형 트럭이 중앙분리대와 충돌하면서 수십미터를 그대로 밀고갔는데, 이때 충격으로 운전자가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져 나왔다. 트럭이 반대쪽으로 넘어질까 봐 겁이 났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중앙분리대 약 10m 구간이 훼손되고 반대편에서 오던 승용차 2대가 중앙분리대 콘크리트 조각 등에 맞아 파손됐다. 또 트럭에 실려있던 모래가 반대편 도로로 쏟아져 상·하행선 방향 1차로가 통제돼 2시간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목격자와 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트럭에서 회수한 블랙박스와 인근 CCTV영상자료를 분석 중"이라면서 "이씨의 안전띠 착용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 분석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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