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이사장 자광스님, '종비생 1기' 그는 누구?

제39대 동국대학교 이사장으로 선출된 자광스님. /자료사진=뉴스1

학교법인 동국대학교는 자광스님이 오늘(20일) 오전 10시 동국대일산병원에서 개최된 제304회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제39대 이사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2019년 7월까지 4년 간이다.

자광스님은 "조계종 종비생(장학승) 1기 출신으로 평소 애정이 많았던 동국대 이사장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법인 이사님과 산하 교육기관 교직원 여러분과 힘을 모아 학교법인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자광스님은 경산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9년 사미계를 수지하고, 화엄사와 해인사, 건봉사, 상원사 등에서 참선수행에 매진했다. 지난 1968년 동국대 불교대학 종비생 1기로 졸업했으며, 1977년 계율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과 호계원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1970년 군승중위로 임관해 약 30년 동안 군인 등 청년을 대상으로 한 포교활동에 힘썼다.

한편 지난해 연말 학내 갈등을 끝내자는 취지로 이사진이 전원 사퇴한 동국대 법인은 그동안 성타스님의 이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