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집단휴원. /자료사진=뉴시스
22일 한민련에 따르면 장진환 회장은 오는 23일과 24일 휴원 투쟁을 벌일 것이라며 이미 학부모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안내장을 발송했다.
한민련에는 어린이집 1만4000곳이 가입돼 있으며 1만 곳 이상이 집단 휴원에 동참할 예정이다.
현행법상 어린이집은 원장이 임의대로 폐쇄하거나 운영을 정지하는 것이 금지돼 집단 휴원에 참여하는 어린이집이 완전히 문을 닫지는 않고 가동률을 최소화하는 단축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 2만6000여 곳이 속해있는 국내 최대 어린이집 단체인 한국어린이집총연합은 이번 집단 휴원에 참여하지 않는다. 다만 학부모들의 맞춤형 보육 종일반 신청이 끝나는 오는 24일이 지나고도 정부가 정책 개선안을 내놓지 않으면 별도로 집단 휴원 투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시행하는 맞춤형 보육은 어린이집 0~2세 반 아이 중 외벌이 가정 영아는 무상 보육시간을 하루 6시간 이하로 제한하고 비용도 20% 줄이는 제도로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 등은 보육료 지원 삭감으로 이어져 가정 어린이집이 폐원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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