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단 미사일 2시간 사이 2차례 발사, 두번째는 400km 비행… 국제사회 협상용?

무수단 미사일. /자료사진=뉴시스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북한은 오늘(22일) 오전 원산 일대에서 무수단 미사일 2발을 연달아 발사했다. 첫 번째 발사는 실패했지만 두 번째 무수단 미사일은 400km 정도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날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무수단급(사거리 3000~4000㎞)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오전 5시 58분쯤 첫 번재 발사실험을 강행한 북한은 2시간쯤 지난 오전 8시 5분 두 번째 미사일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각각 다섯 번째, 여섯 번째 미사일 발사다.

다섯 번째 미사일은 수분간 비행했지만 최소사거리에 못미쳐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여섯 번째 미사일은 400km 정도 날아간 것으로 파악돼 기술진정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북한이 이날 미사일 발사실험을 강행한 것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 국면에서 체제 유지와 정권 생존을 위해 무력을 과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핵·미사일 위협 수위를 높여 대화국면을 조성하려는 의도라는 의견도 있다.

한편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이날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